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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문학지 산청문학 통권20호
산청문인협회
출간일 | 2021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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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ISSN 2635-7569 |
페이지 | 264페이지 / 판형 152*225 |
가격 | 비매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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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통권 20호
SANCHEONG LITERARY
2021년
■발간사
『산청문학』 창간 20주년
산청문인협회 회장 양곡
이 글이 읽혀질 때쯤에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covid-19)’ 시대가 될 것입니다.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시대가 근 2년을 지배했으니 우리는 역사에서 암흑의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먹고 잠자는 일 외에는 그 무엇에서도 자유롭지가 않았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전 세계가 근근이 삶을 버텨왔다는 생각뿐입니다. 인간의 기술이 달나라를 여행하는 시대에 바이러스 때문에, 바이러스가 인류의 삶에 침투해 와 전 세계인류가 이런 암흑의 시대를 맞이할 줄은 그 누구도 미리 예측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부의 예언가들이 예언을 했어도 예언으로만 넘기며 인류는 역사를 발전시켜왔고 인류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진화해 왔습니다.
이제 코로나와 함께 가는 길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떨쳐 버리래야 떨쳐버릴 수가 없는 코로나19를 삶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삶을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일 것입니다. 이제는 2020년 2월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 세계 전 인류가 모든 삶을 새롭게 암흑의 시간을 지워놓고 다시 출발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동안 『산청문학』도 암흑의 시대를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거르지 않고 『산청문학』은 발간을 거듭해왔습니다. 산청문학인들은 오히려 더 많은 창작물들을 쏟아냈습니다. 해마다 예닐곱 권의 개인시집이 출판되었고, 산청문인협회 소속의 문인들이 몇몇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시 낭송가는 시 낭송으로 무대에 서고, 시인이 소설가로 수필가가 시인으로 등단한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 『산청문학』의 성과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산청문학』이 지역에 있었기에 문학에 대한 열정이 더 활발하게 나타났고 그 열정으로 창작물이 쏟아져 나왔고, 그 성과에 따라 수상자들도 나올 수가 있었다고 감히 자신을 하고 자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통권 20호를 맞아 그동안 『산청문학』에 관심을 가져온 분들에게 나름대로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한자리에 모셔놓고 좌담회를 열어 이야기를 듣고 정리를 해서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려 했는데 모일 수가 없어서 이런 방식을 마련했습니다. 주의 깊게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해마다 ‘산청한방약축제’ 기간에 ‘동의보감촌’에서 개최해왔던 시화전을 야외행사 축제예산집행동결의 산청군 정책으로 인해 못해서 지상시화전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러한 시화전도 할 수가 있다는 본보기가 될 것도 같습니다.
통권 20호를 맞은 『산청문학』은 이제 사람으로 치면 성인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좀 더 성숙하고 의연한 자세로 『산청문학』을 일구고 가꾸고 갈무리해나가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성인으로 길러주신 산청군 관계자와 여러 문인들께 이 자리에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정중하게 드립니다.
■목차
■역대 산청문학(창간호-통권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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