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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문학지 형평문학 MOOK 통
형평문학선양사업회
출간일 | 2018년 9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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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ISSN 2635-6260 |
페이지 | 152페이지 / 판형 152*225 |
가격 | 비매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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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2018 Vol. 4
통은 담습니다.
통은 통通합니다.
통은 지역 예술의 숨통을 틔우는 통로입니다.
뒷표지글
유일한 것, 고요한 것을 들은 자가, 중요한 말을 들은 자가 아니라 귓속말을 들은 자가, 자기가 들은 귓속말을 내뱉는 자가 아니라 가슴에 품은 자가 사신이 된다.
물어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사신을 자처하는 당신은 귓속말을 듣는가. 당신의 황제는 당신에게 귓속말을 하는가.
—이승우 「귓속말을 하는 황제와 사신」 중에서
시인들은 사회적 소통을 위해 압제자의 언어를 사용하되 법리적 판단이나 이성적 분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개인과 개인을, 개인과 사회를, 개인과 전세계를 연결하려는 소망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의 시인들이 그런 다리의 역할을 맡아 주었으면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다리의 역할을 맡아, 가시적 ‘소확행’의 추구에 몰두해 있는 개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의 틈새를 메울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든, 서로가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
—한지희 「세상 바꾸기: 아드리안 리치와 시인의 역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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