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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매거진 晋州儒林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
출간일 | 2014년 12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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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페이지 | 176페이지 / 판형 190*257 |
가격 | 비매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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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창간호
발간사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 회장 강영규
'文行忠信'의 四敎精神을 실천하자
예부터 많은 文人들이 배출된 千年都市 晉州 儒林들의 精誠을 담은 글을 모아『晉州儒林』創刊號를 발간하게 되어 感慨無量합니다.
일찍이 孔子는‘文行忠信’의 四敎로서 後學들을 가르쳤습니다.
공자께서 四敎중 文學을 제일 먼저 거론하신 것을 생각해보면 사람에게 배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배운 것을 글 로 드러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유림들이 학문에 힘쓰고 배운 것을 글로 드러내는데 매진해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해서 진 주유도회에서 이번에 機關誌를 창간하게 된 것입니다.
진주 유림들의 정성이 담긴 글은 지역 風俗敎化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주유도회 회원들은 지역사회에서 한 평생을 살아오시면서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분들 로 이를 후세에 알릴 마땅한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우리 진주유도회에서 창간하는 진주유림을 통해 널리 알리게 되니, 이것이 지역의 풍속교화에 많은 기여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진주 유림들이 여기에 실은 글들이 단순히 작품이라기보다 각자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삶의 지식을 담은 것이 많습니다.
요즘 이른바 일부 문학가들은 글 내용보다 형식에 치우쳐 외형만 다듬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 선비들은 조충전각(彫蟲篆刻)이라고 해서 배격을 했습니다. 즉 벌레를 새기는 보잘 것 없는 솜씨라는 뜻으로, 남의 글귀를 따다가 맞추는 서투른 재간을 배격 했다는 말입니다.
글은 곧 사람입니다. 이 책에 실린 글 한 편 한 편은 우리 유림들의 사람됨을 그대로 말해주 는 것입니다. 외형 다듬기를 추구하는 세속적인 글보다 각자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결 정체를 드러낸 글들이 많이 실린 책이기에 감히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 진주 유림들은 공자의 四敎를 실천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는 곧 이 책에 실린 글들이 한갓 외형만 다듬은 글이 아니라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학문의 결정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책 발간에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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