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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발간사

진주시청문학동위회 회장 박영대

소중한 날들의 흔적을 

매화꽃을 기치로 봄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한 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하듯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입니다.

추억은 불현듯 우리들을 옛날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글을 쓴다는 것은 지나간 시간과 공간 속에 숨어 있거나, 가라앉아 있는 이야기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되살려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창간호에 이어 두 번째 문예지를 발간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엮어낸 글들은 여러 차례의 문학기행과 “향기에 놀라다, 겨울나무 숲”을 제목으로 한 여덟 번째 시화전까지 회원들이 걸어온 궤적입니다.

그동안 문학의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해온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늘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장님과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동료직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차례

발간사  박영대  진주시청문학동우회 회장 •••  10

축   사  이창희  진주시장 •••  11

특별초대

이창희  행복 냄새 •••  12

시

강정임  개화  외 4편 •••  16

김미정  아들과 나 •••  26

김용한  단풍잎  외 4편 •••  28

김은주  첫사랑  외 4편 •••  34

도길주  여행 •••  40

문삼수  증도曾島에서  외 4편 •••  42

박영대  빨래  외 5편 •••  48

박   진  낙화落花  외 4편 •••  56

배윤환  다랭이논 •••  62

서상민  온정 •••  64

서영배  심욕心慾  외 4편 •••  66

손원모  새  외 4편 •••  74

송창준  나를 찾으러  외 4편 •••  82

이문자  뻔한 거짓말  외 4편 •••  88

이은선  아픔은 태연히도 아늑하다  외 1편 •••  96

이종효  밀가루  외 7편 •••  100

이하늬  별 헤는 밤 •••  110

이혜진  만남 •••  112

하미란  지나간다  외 1편 •••  114

하미숙  노을  외 5편 •••  118

한찬기  돌담길  외 3편 •••  126

명예회원작품 시

박응상  지금의 가을은  외 1편 •••  134

서문창  작은 불씨 하나 간직하며 살고 싶습니다  외 1편 •••  136

양균석  세월  외 1편 •••  138

이필수  자드락길 •••  140

임채균  남강아 •••  141

최명숙  일몰 •••  142

수필

강정임  아름다운 모습  외 2편 •••  146

이필수  목화를 만났다 •••  159

김미정  우리 아들은 사춘기 •••  163

문학기행

서영배  박경리, 이효석, 김유정을 만나다 •••  166

박영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178

이은선  가을로 떠난 남도 문학기행 •••  192

단편소설

박태갑  도축 •••  202

진주시청문학동우회가 걸어온 길 •••  230

진주시청문학동우회 회원명부 •••  231

■남강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