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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수필 그가 거기 있기 때문에
박명환
출간일 | 2017년 5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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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264-77-7 03810 |
페이지 | 448페이지 |
가격 | 값 3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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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작가소개
박명환 1969년 함양 출생. 경남일보 입사(1995). 인도케다르나트 등반(1997). K2 등반(1999). 경남울산기자협회 취재상(2000). 대한민국 체육상 대통령 표창(2000). 초오유 등반(2002). 가셔브롬2봉 등반(2004). 대한민국 체육상 체육포장(2006). 경남울산기자협회 특별상(2006). 마나슬루 등반(2011). 마나슬루 등반(2016).
저서 『구름위의 세상 히말라야』(2010) 『부러진 피켈』(2013) 『그가 거기 있기 때문에』(2013)
윤치원의 하산길은 가장 위대하고 외로웠다.
우리는 외로운 길을 함께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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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슬루는 히말라야 자이언트의 하나로 우리와는 일찍부터 인연이 깊다. 라인홀트 매스너에게 낭가 파르바트였듯이 우리에게는 마나슬루가 있다. 그 진실과 사실을 여기 경남 산악인들이 극명하게 묘사하고 증명했다.” —한국77에베레스트 원정대장 김영도
“동료 대원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휴머니스트 윤치원. 윤치원을 찾기 위해 어려운 원정에 참여한 산악인들의 간절한 열정을 담은 이 책은 영혼의 산 마나슬루에 잠들은 윤치원을 영원히 묻기 위한 마지막 선물이다.”—한국95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대장 조형규
출판사 서평
마나슬루에서 한국 산악인 2명이 실종됐다. 2010의 일이다. 다음해 원정대가 꾸려졌지만 윤치원 대원의 유해는 결국 찾지 못했다. 2016년 여름, 윤치원과 우정을 나눈 동료들이 의기투합해 그를 찾아 다시 마나슬루로 향했다. 윤치원, 그가 거기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 원정에는 2010년 마나슬루에서 10개의 손가락을 잃은 강연룡 대원도 동참했다. 윤치원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그는 6년 만에 ‘영혼의 산 마나슬루’를 다시 찾았다.
산악인 박명환이 지은 『그가 거기 있기 때문에(Because he is there)』는 ‘영혼의 산’ 마나슬루에서 윤치원이 걸었던 가장 위대하고 외로웠던 하산 길에 대한 아픈 기억의 되새김이면서, 그를 찾아 나선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지은이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시작되었다. 사진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윤치원과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 윤치원을 영원히 기억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멋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나 역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부정(父情)을 느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2010년 마나슬루 하산 길. 화이트아웃과 살인적인 강풍이 마나슬루를 집어삼켰다. 모든 대원들이 7800미터 지점에서 고립되었다. 이틀 동안 비박을 감행한 대원들은 점점 체력이 고갈됐고, 끝내 하산 결정이 내려졌다. 하산 길에 원정대의 막내가 쓰러졌다. 그때 윤치원이 말했다. “쓰러진 애는 내가 데리고 간다. 먼저 내려가라” 윤치원은 그렇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사라져 마나슬루에서 하얀 산이 되었다. 가장 위대하고 외로웠던 그의 마지막 발걸음이 그렇게 멈춰선 것이다.
저자가 기억하는 윤치원은 ‘히말라야의 휴머니스트’이다. 그는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산을 올랐고 명예와 영광을 뒤로 한 채 오로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등반을 했다. 그에게는 경쟁도 욕심도 영광도 명예도 없었다. 함께 오르던 산악인들이 힘들어 하면 그는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산악인들은 그를 ‘히말라야의 휴머니스트’라고 부르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2016년 가을 윤치원을 잊지 못하는 산악인들이 뜻을 모아 마나슬루에 다시 돌아왔다. 윤치원의 가장 위대하고 외로웠던 하산 길을 기억하고 또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알랑 드 샤멜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등산은 길이 끝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지은이 박명환은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비록 윤치원은 마나슬루의 하얀 눈이 되었지만, 그에 대한 기억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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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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