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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품 정보

수필 한 생각

박명서

출간일 2014년 12월 18일
ISBN 978-89-93264-42-5 03810
페이지 206페이지 판형/152*225
가격 값 10,000원

저자명

작가소개

박명서. 1954. 9. 19 산청군에서 태어나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일어과 졸업. 1978. 3. 18 순경임용. 사천시·산청군·하동군 정보과장(9년). 진주경찰서 경비·생안과장

저서 『한 생각』(2014)



경찰관의 삶을 살면서 매순간, 진정한 경찰관이기를 소망한 그

평범한 시민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의 마음을 담은 책


경찰관의 삶을 살면서 경찰이 아니기를 갈구했고, 때로는 진정한 경찰이기를 희망하면서 보낸 숱한 세월과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은 고마운 분들, 아픔이나 섭섭함을 안긴 미안한 분들과의 모든 인연을 ‘한 생각’속에 담고자 노력했다. 고마움은 모래 위에 쓰고, 미안함은 비석에 새긴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덜어내고 비워내야 한다. 그런다고 사람이 가져야 할 멋을 잃게 되거나 삶의 맛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삶의 맛, 멋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비움에서 온다. 인생을 진짜 아끼고 사랑함은 과욕이나 집착이 아닌 청빈과 비움에서 더욱 빛난다고 하지 않던가. 

먹구름처럼 무겁게 잡동사니를 달고 인생길을 갈 수는 없다. 앞 뒤 재고 견주지 말고 눈 지그시 감고 과감히 떼어 내고 줄이고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 새털구름처럼 맑고 가벼운 자비, 용서, 사랑의 짐으로 인생 배낭을 새로 꾸며야 한다. 금방 떨어지고 말 먹구름이 아니라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새털구름으로…….

텅 빈 배낭 다시 메고 하산을 재촉한다. 등산이 채움이라면 하산은 비움이 아니겠는가. 무거운 짐 내려놓으니 보이는 세상 만물이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 아닌 것이 없구나. 아! 행복은 채움 아닌 비움이요 바람이 아닌 나눔이니, 바라는 것이 없으면 괴로울 일이 없다고 스쳐 가는 바람이 일깨워준다. 

─ 「내 인생 배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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