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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시 우정시고 雩汀詩藁
우정김동렬유고간행위원회, 경남일보100주년기념사업회
출간일 | 2010년 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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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264-17-3 03800 |
페이지 | 328페이지 / 판형 152*225 / 양장제본 |
가격 | 비매품 |
저자명
김동렬金棟列 한시집漢詩集
상산을 본관으로 하는 김씨는, 온 나라에 잘 알려져 일컬어지네.
법물리에서 살아오는 파에서, 이름난 큰 인물 우뚝우뚝 나왔다네.
고아한 선비 우정공은, 바로 이 집안 후손이라오.
재주와 기운 빼어나며 민첩하고, 타고난 자질은 뛰어났다오. 가정의 가르침에 푹 젖었고, 아울러 신학도 공부했다오. 태어난 시대 암울했나니, 왜놈들 마음대로 학정을 했네. 내 어찌 무릎 굽히랴? 목숨 던지고 저항했다오. 드디어 광복을 보게 되자, 언론계의 붓을 잡았다오. 정치 비판하고 세상 바로잡는, 바른 논설이 강직하였소. 농협 조합장으로 옮겨가니, 농촌이 그 혜택을 입었다오. 문화를 향상시키고자 하여, 몸소 선도하는 책임 맡았었소. 개천예술제에 있어서는, 여러 차례 위원장 맡았고, 진주문화원에서는, 추대를 받아 어른이 되었다오. 문학을 너무나도 좋아하였나니, 운문과 산문 모두 문채가 났다오. 작품 몇 차례 간행하여 반질하니, 노인이나 어린이나 다투어 읽었소. 다른 사람 대할 때는 봄바람 같았고, 자신을 다스리는 데는 매서웠다오. 말씀도 신나게 잘 하였는데, 가끔 우스개도 섞어 넣었지요. 늙음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천명을 알고서 스스로 즐겼다오. 옳은 방법으로 아들 가르쳐서, 세계적인 큰 학자 되었다오. 훌쩍 신선 세계 유람 떠나니, 한 세상 산 게 팔십에 또 칠년. 나라 되찾는 데 공훈 있었나니, 역사에 실어 기록되었답니다.
묘소는 어디에 썼는가? 나라에서 만든 묘역이라오.
시문에 향기 남아 있나니, 공의 정신 뚜렷하답니다.
육신은 가도 이름 남아 있으니, 천추 후에도 적막하지 않으리.
雩汀遺稿集
人生, 그 문학의 그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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