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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품 정보

억새

김규정

출간일 2018년 11월 5일
ISBN 978-89-93264-94-4 03810
페이지 118page 판형/ 128*207
가격 값 10,000원

저자명

저자 소개 

김규정 •아호雅號 청하淸河 •필명 지하수 •1935년 경남 산청 출생 •산청농업고등학교 졸업 •행정공무원 •2003년 8월 시사문단 등단 •경남펜클럽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경남시인협회 회원 •필봉문학회 회장 역임 •산청문인협회 이사 •시집 『바람의 흔적』(2004) 『노송의 독백』(2005) 『집으로 가는 길』(2009) 『설산雪山』(2016) 『억새』(2018) 『낙서』(2019)  



머리시 


오산誤算



늙어지면

시나 쓰며 살자 했더니


내 머릿속

눈 귀 함께 그믐밤이다


절필絶筆을 하고

무슨 재미로 살아야 하나


성한데 없는

노년의 삶이 이럴 줄이야




억새 


늙을수록 빳빳해지는

악착스럽고 억센 억새여


굶주리면 단단해지고

시달리면 지악스러워질 뿐


메마른 땅과 짓궂은 바람

원망치 않고 맞서는구나


타고난 너의 기개氣槪

누가 말릴 수 있단 말이냐


정의를 위한 굳은 신념

꺾이지 않는 억센 억새여



해설 중에서

김규정 시인은 농사짓기의 그 천직을 통해서도 자연 속에서의 그 자연섭리 이해를 통해서도 삶과 죽음의 통합 지혜 읽기를 통해서도, 마침내는 나라와 겨레의 통일대업의 지향을 통해서도 그 오달함과 지혜와 맑음을 맛보게 해 준다. 그것이 산청이다. 산, 강, 사람 3자가 하나로 연결되어 결이 하나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산청 사람들은 시인을 산청 밖에서 데려오거나 모시거나 향도로 삼아야 할 이유가 없다. 산청에는 산청 시인 김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강희근 /시인·경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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