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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수필 무명 그림자
류준열
출간일 | 2007년 5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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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6526-4-0 03810 |
페이지 | 194페이지 / 판형 152*225 |
가격 | 값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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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저자 소개
류준열 경남 산청 덕산 출생 / 덕산초등, 덕산중, 대아고 졸 /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졸 / 경상대학교 국어국문과 대학원 졸 / 백전중, 신등중, 진주여중, 진주중, 남해중, 생초중에서 교사로 근무 / 웅상중학교 교감 / ‘월간문예사조’ 수필 부문 등단 / 한국시사랑문인협회 회원 / 중산리 ‘귀천’시비 건립 추진위원 / 천상병문학제 추진부위원장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문학작가연합 회원 / 산청문인협회 이사 / 한국펜클럽 경남회원 / 남가람문학회에서 창작 지도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 수필집 : 무명그림자(2003)
좋은 인연이든 좋지 않은 인연이든 내 앞에 놓여진 인연이라면 순순히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좋든 나쁘든 내 앞에 부딪히는 일들에 대해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명그림자’가 나온 2003년 이후 돌이켜 보면 좋지 않은 인연보다는 좋은 인연이 훨씬 더 많았으며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삶은 흘러가고 있고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제 각각의 삶은 무상의 흐름에 빗겨 갈 수가 없습니다.
현재 내게 주어지고 흘러가는 삶은 덤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덤이 얼마인지 알 바 아니며 덤은 덤으로 충분합니다.
-작가의 <앞글> 중에서
작가 류준열은 소탈하고 꾸밈없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솔바람 냄새가 난다.
잔솔가지에서 부는 산들바람이 아니라
큰 솔 듬성듬성한 산등성이에서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가슴 서늘한 숲 향기 나는 바람이다.
시인 천상병의 <소풍>처럼 작가는 목숨 그 자체에 매달리지 않는다.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지도 현실의 허욕에 물들지도 않는다.
다만 무명의 그림자로 흘러 갈 뿐이다.
생사여일生死如一하고 유무공존有無共存의 무상심이
마음 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삶이 유한한데 인연의 끈을 따라 순리대로 살아가면서
하고픈 말이나 몇 줄 남기면 그만인 것을.
<손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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