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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역사 미천면지
미천면지편찬위원회
출간일 | 2009년 5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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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페이지 | 864페이지 / 판형 190*257 / 양장제본 |
가격 | 비매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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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발간사
미천면지 편찬위원장 김진부
면민의 열정과 애향심의 산물
미천면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는 작업을 시작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부터 쉽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고된 작업이 될 줄 미처 몰랐습니다. 한 개인의 일생을 기록하는 일 조차 몇 년 혹은 수 십 년의 세월을 고민한다고 하는데, 한 지역의 모든 것을 담는 작업에 있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처음, 미천면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는 원로들께 미천면지 편찬에 대해 의견을 물었습니다. 좋은 취지이며 아름다운 우리 고장의 미풍양속과 전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뜻깊은 일이라며 힘도 주셨습니다. 이런 기회에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격려도 주셨습니다. 이런 힘과 격려가 미천면지를 완성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편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부탁을 드렸습니다. 미천면지가 더욱 알차게 꾸며질 수 있도록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한 것입니다. 노구를 이끌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면지를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오히려 흔쾌히 승낙해 주셨습니다.
바쁜 농사철도 마다했고, 불가피한 개인적인 사정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많이 개최된 편집회의에 참석해 주셨고, 소중한 의견을 주셨기에 미천면지가 더욱 알차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빌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많은 자료를 직접 찾아 편찬위원회에 전달해 주신 면민들도 계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을 갖고 교정과 편집에 힘써 주신 면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분들을 보며 바쁜 일을 핑계로 삼아 잠시 소홀했던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해주셨다는 사실도 적고 싶습니다.
편찬위원회가 발족되면서부터 참여를 해주신 일부 편집위원께서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것을 보시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시기도 했습니다. 미천면에 대한 애정과 사랑, 그리고 그 열정을 여기에 기록해 후손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 있습니다.
미천면은 예로부터 산과 들, 그리고 물이 아름다운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진주시의 오지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외곽지대에 자리하고 있지만 여기 이곳에서 나고 자란 미천면민들 모두는 늘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옛 진주고을의 넉넉한 인심과 풍속을 고이 간직하면서 그 정신을 면면히 이어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미천면지 편찬과정에서 보여준 미천면민들의 열정과 고장에 대한 애향심이 바로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미천면지 편찬 과정에서 보여준 미천면민들의 저력은 두고 두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편찬위원장직을 맡아 미천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면지 편찬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냈지만 흔쾌히 도움을 주셨고, 이 작업이 무사히 마무리되게 된 데도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오히려 아쉬움이 있다면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빠듯한 일정 때문에 더 많이 챙겨 드리고 도움이 되었어야 했는데 정작 부족했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편찬위원회 위원님들과 여러 향우님들의 도움과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면지 편찬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천면지 편찬의 막바지 작업에 교정과 교열, 그리고 조언을 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뻔했던 이 작업이 최종적으로 탄력을 받고, 완성을 보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이제 미천면은 면지 편찬을 계기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이 큰 사업이 전 면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는 사실은 미천면이 가지고 있는 동력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천면지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사람 냄새를 물씬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적어 봅니다. 개발의 중심에 서 있었던 지역도 아니고 단지 굴곡의 역사 속에서 묵묵히 인내하고 감내하는 삶을 살아온 평범하고 평범한 미천면민들의 땀과 역사가 이곳에 실려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미천면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먼 훗날 미진한 부분은 보충하고 새 것을 담아 보다 나은 미천면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미천면지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지 못함을 넓은 마음으로 혜량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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